［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충북 충주 출신 이승우(54) 행정안전부 지역발전정책관이 1급(관리관) 재난협력실장에 승진했다.

행정안전부는 한달간 공석이었던 재난협력실장에 이승우 이사관을 9일자로 인사 발령했다. 재난협력실은 코로나19, 조류인플루엔자 등 각종 사회재난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국가 재난대응과 안전관리의 핵심부서다.

충주가 고향인 이 신임 실장은 충주 대원고, 고려대 행정학과를 졸업했으며 1992년 행정고시 36회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했다. 민선 4기 충북도 공보관, 정책기획관을 거쳐 민선 5기 충주부시장, 청와대 국가안보실 행정관, 국민안전처 대변인 직무대리를 역임했다. 이후 행안부 특수재난협력관, 사회재난대응정책관 등 재난 관련 업무를 오랫동안 맡아 재난협력실장에 적임자 라는 평가다.

이승우 신임 실장은 중부매일과의 통화에서 "공무원으로서 1급까지 오르는 것이 최고의 영예인데 기쁘다"면서 "앞으로 코로나 방역, 예방백신 접종이 완벽하게 이뤄지도록 지원해야 하는 만큼 책임감이 무겁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신임 실장의 1급 승진에 따라 행안부 본청 내 실장급 7명 중 3명이 충북출신으로 채워지게 됐다. 현재 충북출신 1급은 청주출신 고규창 기획조정실장, 단양출신 최복수 재난관리실장이 있다.